전남도의회 “감사원, 한전공대 감사 중단해야” 김재정 기자

2023년 03월 13일(월) 20:17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13일 “윤석열 정부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지난 정권의 정치적 보복 수단으로 삼지 말고, 감사원은 200만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감사원 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 규탄’ 성명을 통해 “감사원이 지난 8일부터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과정에 대해 전남도를 시작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서슬퍼런 권력에 지역의 희망이자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국에너지공대마저 표적감사라는 칼날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도의원들은 “현재 진행중인 감사원 감사는 소위 보수단체의 허술한 감사 청구 취지 만을 근거로 벌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보지 못하고 전 정권 죽이기의 연장선에 있는 정치적 감사일 뿐”이라며 “지방의 우수한 대학을 지원하지는 못할 망정, 흠집내고 큰 꿈과 포부를 갖고 공부하는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