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축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열린다 도교육청·전남도 공동 주관…내달 22-23일 고흥우주항공축제 동시 개최…프로그램 다채 김다이 기자

2023년 03월 14일(화) 19:47

전남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발현될 2023 전남과학축전이 우주항공의 메카인 고흥에서 열린다.

전남도교육청은 14일 “오는 4월22-23일 이틀 간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전남과학, 창의융합으로 쏘아 올리다’라는 주제로 전남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과학축전은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25회째로,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공동 주최한다. 전남 초등과학교사 단체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주관하고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또 고흥군의 축제인 ‘고흥우주항공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가 더 크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축전은 ▲창의 융합 과학체험 ▲우주 천체체험 ▲메타버스 융합체험 ▲창의융합 표현활동 등 4가지 영역에 120여가지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탐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주항공 관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창의 융합 과학체험은 참가자가 직접 경험하고 조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과학 현상이나 원리가 담긴 물건을 만들고 실험해보는 ‘과학체험부스’, 과학 영상과 천체관측,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이동과학차’ 등 100여가지의 체험활동이 준비된다.

우주 천체체험은 우주항공과학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나로호를 발사했던 나로우주센터 ‘로켓발사장 투어’, 대한민국 우주개척의 기록을 담은 ‘우주과학관 관람’, 로켓과 우주탐사와 관련된 ‘우주탐험 체험활동’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메타버스 융합체험 영역은 행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과학축전 블로그’, ‘나로우주센터 영상’, 온라인으로 과학체험활동을 경험하는 ‘탐구꾸러미활동’ 등으로 꾸며져 직접 행사장에 오지 않고 과학축전을 경험할 수 있다.

창의융합 표현활동은 과학에 대한 재능을 보여주는 경진대회로 꾸려진다. 과학실험과 우주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학 Talk! Talk! 발표대회’, 제시된 주제를 영상으로 나타내는 ‘과학UCC대회’, 과학축전 행사장에서 탐구한 활동을 기록하는 ‘과학탐구보고서 쓰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각각 프로그램은 전남뿐 아니라 전국적 규모의 30여 단체가 참여하며 교사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 외 6개 단체가 중심이 돼 내실 있게 준비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