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막아선 행인 친 운전자 입건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15일(수) 18:04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차 앞을 막아선 행인을 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께 광주 서구 무진대로 인근에서 운전하려던 자신을 말린 B씨를 차량으로 위협하다 친 혐의다.

차량에 허벅지를 부딪친 B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며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결과는 아직이다.

조사에서 B씨는 차량에 타려던 A씨의 상태가 음주로 의심돼 차량을 막아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