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곡(哭) 민주주의 장송’ 시위 재현 주성학 기자

2023년 03월 15일(수) 20:18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제63주년 3·15의거일’인 15일 오전 광주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기념식을 마친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금남로 5·18민주광장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영근 기자

광주시는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63주년 3·15의거 및 제12회 광주3·15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1960년 3월1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선 3·15의거의 실체를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광주3·15의거 주역, 3·15 및 4·19단체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록 영상 상영, 경과 보고,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4·19혁명 역사 계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30여명의 4·19합창단원이 3·15노래를 제창,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주시는 부대행사로 관련 단체와 함께 ‘3·15의거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광주3·15의거 발생 현장인 광주 금남로공원에서는 당시 시위 시간인 낮 12시45분에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 시위를 재현해 시민들에게 3·15의거의 숭고한 의미를 알렸다.

광주3·15의거를 기념,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3·15의거의 의미와 정신 계승·발전을 통한 ‘일상의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