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뽐내 기쁜 소식 들고 오겠다” 고재청 선수,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출전 양시원 기자

2023년 03월 16일(목) 19:48

광주 출신 고재청(49·국민C&C 대표·사진) 선수가 컴퓨터수리 직종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선발돼 오는 23-25일 프랑스 메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1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고재청 선수는 지체장애인으로 2020년도 광주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 이어 제 3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도 1등을 거머쥐는 등 우수한 역량을 뽐낸 끝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고재청 선수와 함께 출전하는 광주지역 출신 국가대표 선수는 양장, 양복 직종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금메달과 종합우승 연패를 목표로 인천에 소재한 국가대표 기능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실시했다.

출전에 앞서 고재청 선수는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기쁜 소식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결단식을 가진 후 19일 프랑스로 출국,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44개의 직종에서 27개국 약 42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중 우리나라는 34개 직종에 34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앞서 우리나라는 1995년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제4회 대회부터 2016년 제9회 프랑스 대회까지 종합우승 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