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재의 공존’…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시립국악관현악단 올해 첫 공연…23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19일(일) 19:25

소리꾼 장사익(左), 지휘 최원록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2023 계묘년 첫 공연 ‘전통과 현재의 공존’을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관객과 나누는 무대로, 최원록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빠르고 힘찬 선율의 관현악 합주곡 ‘춤추는 바다’를 시작으로 피리 이종대 명인이 함께하는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협주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의 히트곡인 ‘찔레꽃’, ‘꽃구경’, ‘꿈꾸는 세상’ 무대 등이 펼쳐지며 젊은 국안인들의 모임인 ‘우리소리 바라지’와 함께 타악 협주곡 ‘무취타’ 등을 선보인다.

최원록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재의 모순적인 관계를 고민하면서 두 개의 존재가 자연스레 공존하며 나아가는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우리의 일상 속 전통음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