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아쉬운 무승부 서울시청戰 종료 16초전 동점골 허용…승점 1 추가 그쳐 박희중 기자

2023년 03월 26일(일) 19:39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리그 5위 서울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광주도시공사는 26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4대24,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으나 1위 삼척시청에 승점 2점차로 2위에 머물렀고, 3위 SK슈가글라이더즈에는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전반 초반 강경민과 김지현의 득점으로 앞서가던 광주도시공사는 서울시청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에 고전하며 8대8 동점을 허용했고, 우빛나와 조아랑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8대10으로 역전당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뚜렷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12대1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주포 강경민이 살아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의 하일라이트는 후반 27분이었다. 김지현의 9m 골로 23대23, 동점을 만든 뒤 28분께 정현희가 6m 돌파슛으로 서울시청 골문을 열어 24대23으로 앞섰다.

승리를 눈앞에 둔 광주도시공사가 마지막 16초를 못버텼다. 후반 29분44초에 우빛나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박조은은 서울시청의 슛 20개를 막아내 방어율 48.8%를 찍으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