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막판 총력전 姜시장·송갑석 의원 전략회의…국가지원 방안 논의 28일 박홍근 원내대표 주관 민주당내 최종 점검 주목 박선강 기자

2023년 03월 26일(일) 20:26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4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국회의원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지역 정·관계가 4월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이하 광주 군공항 특별법) 국회 국방위 법률안심사소위 심의에 앞서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국회의원과 전략회의를 가졌다.

강 시장과 송 의원은 ‘기부 대 양여 방식’ 외 국가 지원 및 이전지역 주변 개발예정지역 지정 필요성,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 시장은 송 의원에게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4월5일 예정된 국회 국방위 법률안심사소위에서 가결되고, 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송갑석 의원은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4월 초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 전체회의 통과 수순으로 간다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이하 TK특별법)과 동시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도록 28일 박홍근 원내대표 주관으로 저를 포함해 국방위 김병주 간사, 국토위 최인호 간사, 김성환 정책위 의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모여 최종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쌍둥이법이라고 하는 TK특별법이 국토위를 통과했고 광주 군공항 특별법도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방위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광주와 대구의 2개 특별법이 함께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게 잘 마무리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전화통화를 통해 2개 특별법이 모두 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본회의를 통과하고 이후 후보지 결정, 부지 활용 등 숙제가 많은 만큼 잘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 군공항 특별법’과 쌍둥이법으로 추진 중인 ‘TK특별법’이 지난 3월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대구공항 이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토위를 통과한 ‘TK특별법’은 ‘광주 군공항 특별법’과 동일하게 ‘기부 대 양여 방식’ 외 국가 지원 근거와 이전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주변 개발 예정 지역 지정) 등이 명시돼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 군공항 특별법’과 ‘TK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동시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대구시 등과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