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1일 총파업 임금 인상·체계 개편 등 정규직 동일 복리후생 요구 김다이 기자 |
| 2023년 03월 27일(월) 18:16 |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개월이라는 장기간 교섭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학교비정규직 집단 임금교섭은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31일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14일부터 본교섭 5회, 실무교섭 19회 등 집단 임금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과 체계 개편,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 등을 요구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당국은 기본급 2% 인상안, 근속수당 동결 등을 제시하며 차별 해소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임금체계 등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요구도 거부하고 총 2회 협의를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의 90%는 여성노동자들이며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 이 대다수”라며 “정부는 17개 시·도교육감에게 책임을 묻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교육청에서 ▲임금인상 ▲임금체계 개편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 ▲학교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