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신호서 앞차 들이받은 시내버스 기사 입건 말바우시장 인근서…피해차량 인도 침범 2차사고 발생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28일(화) 18:42

황색 신호에서 멈추려던 레저용 차량(RV)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십수명을 다치게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형사 처벌대상이 됐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분께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 교차로 인근 편도 3차로 도로에서 황색 신호를 보고 정차하려던 RV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다.

충돌의 여파로 RV 차량이 도로 옆 인도를 넘어 한 축산물 상점 유리문을 들이받는 등 2차 사고도 났다.

두 사고로 중·사상자는 없었지만 A씨와 버스 승객, RV 차량 운전자 등 19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다. 이 중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전방주시를 태만하는 등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살필 계획이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