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서 의사·환자 짜고 공갈수술로 보험금 7억 편취…경찰 수사중 오복 기자 |
| 2023년 03월 28일(화) 18:42 |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광주권 8개 치과병원에서 치조골 이식술 일자를 허위로 조작해 진단서를 발급하고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한 의료진 10명(의사 9·치위생사1), 환자 144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3개병원(의사 3명·치위생사 1명·환자 16명)은 1억7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송치됐다.
2개 병원(의사 2명·환자 48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 했고, 나머지 3개 병원(의사 4명·환자 55명)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의료진 10명은 지난 2013년 1월18일부터 지난해 7월26일까지 환자들과 공모해 치조골 이식술을 동시에 했음에도 마치 여러차례에 걸쳐 수술한 것처럼 진단서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환자들에게 교부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환자들은 이들에게 발급받은 허위진단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환자 1인당 50-260만원을 보험회사에 제출, 총 7억4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실제 1회의 수술에 2-3개의 치조골 이식술을 했지만 1회1개의 치아만 시술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조작했다.
치과 측은 이로인해 환자 유치라는 이익을 향유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조속히 수사를 진행해 혐의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