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에 식사제공 의혹’ 김성 장흥군수 기소 15명에 28만여원 상당 음식 제공 혐의 오복 기자

2023년 03월 28일(화) 18:42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성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군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후인 지난해 9월30일께 장흥군의 한 식당에서 전현직 군의원 16명에게 28만1천6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김 군수가 선거 후 답례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하고 사모임에서 밥을 샀다고 판단했다.

김 군수는 전·현직 정치인들의 협조를 구하는 정상적인 군정 활동의 일환이라며 업무추진비로 식사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118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일 후 금품 및 향응 제공, 방송 또는 간행물 광고 게재, 다수가 참여하는 행진, 당선 또는 낙선 모임 개최를 할 수 없다.

김 군수는 최근 장남의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군민 등 1천300여명에게 우편 또는 모바일로 발송했다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