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 그림 이야기 30일 광주시립미술관 아카데미 강좌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29일(수) 19:15

광주시립미술관이 2023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아카데미는 총 8강으로 이뤄진 ‘이태호(사진)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 그림 이야기’ 강연이다.

한국문화에 기반한 K-콘텐츠 토대를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현대미술까지 한국미술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강의로, 이 교수가 40여년 동안 동락해온 한국미술사의 정수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첫번째 강좌는 30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선사시대 미술과 한국화의 원형’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문자·종교·철학·문학·음악·건축 등 모든 분야에서 수용과 갈등, 그리고 재창조를 반복하며 문화 형식을 정착시켜왔던 우리미술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4월27일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조선의 불화’, 5월25일 ‘조선 초상화, 궁중장식화와 민화’, 6월29일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와 풍속화’, 7월27일 ‘조선후기 남종화와 근대수묵화’ 강의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현대회화가 품은 한국미’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8월31일 ‘서양화풍 수용과 전통형식’, 9월21일 ‘모더니즘과 전통사상’, 10월25일 ‘민중미술관 민족현실’ 강의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이태호 교수는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전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교수 및 박물관장을 지냈다.

2023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며 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달 강좌가 시작되기 2주전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