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소통…신명나는 봄나들이”

●국립남도국악원 4월 토요상설공연
국악연주단 대표 레퍼토리 진도씻김굿부터
국수호 명무·김덕수 명인 등 초청 무대까지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29일(수) 19:15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류무용단 ‘상상하는 우리 춤’ 공연
화사한 4월을 맞아 온 가족과 함께 국악공연을 보며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남도국악원은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신명나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을 펼친다.

4월 토요상설공연은 전통종합공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의 무대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1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의 향연’은 사계절의 첫 시작인 봄을 맞이해 낙양의 봄을 노래하는 ‘낙양춘’ 무대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 가야금독주 ‘숲’,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 가야금병창 ‘호남가, 화초타령’, ‘포구락’,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8일은 형식화된 무대라는 틀을 벗어던진 ‘류무용단’을 초청해 ‘상상(想像)하는 우리 춤’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바탕으로 전통춤을 색다르게 해석한 공연이다. ‘상상(想像) 부채춤’, ‘상상(想像) 강강술래’를 비롯해 ‘살풀이춤의 재해석’, ‘선입무’, ‘상상(想像) 사랑가’ 등 새로운 시각에서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15일에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대표 레퍼토리 ‘진도씻김굿’ 무대를 준비했다. 살아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 마음 깊은 곳의 앙금을 깨끗이 씻어주어 영혼이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게 돕는 굿인 ‘진도씻김굿’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22일에는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초청공연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꾸며진다. 통영오광대 중 ‘문둥춤’, 시각장애인 참빛누리꾼들의 ‘사물놀이’, 시각장애인 소리꾼 최예나의 적벽가 중 ‘새타령’ 등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화려한 무대 조명은 없지만 따스한 예술이 가득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서는 아쟁연주자 김영길 명인과 김청만 명고가 참여해 무대를 장식한다.

4월의 마지막 토요상설공연은 기획공연 명인·명무전 ‘완생’(完生)이다. ‘완생’ 공연에서는 국수호 명무, 김덕수 명인, 문정근 명무, 서영호 명인을 초청해 이 시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영호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시작으로 김덕수 명인의 ‘장구 산조’, 문정근 명무의 ‘전라삼현 승무’, 국수호 명무의 ‘전라입춤’을 선보인다. 완전한 예술을 이룬 명인·명무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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