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광주시청 이적 후 첫 金 신고 실업육상 남자 100m 우승…에이스 김국영 파울 실격 불운 박희중 기자

2023년 03월 29일(수) 19:28

29일 열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광주시청 이적 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효.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김태효(30)가 김국영의 공백을 틈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광주시청 이적후 첫 금메달이다.

김태효는 29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49로 1위를 차지했다.

김태효는 10초54로 예선을 통과했고,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0초58의 이규형(국군체육부대), 3위는 10초63의 비웨사다니엘가사마(안산시청)가 차지했다.

김국영은 예선을 10초39로 통과했으나 결승에서 파울로 실격됐다.

여자 100m에 나선 강다슬(31)은 12초31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결승을 뛰지 않았다. 1위는 11초95를 기록한 김다은(가평군청)이 차지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김국영이 이런 파울을 잘 하지 않는데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두차례 연속 실격돼 걱정이다. 대신 김태효가 1위를 하면서 광주시청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강다슬은 지난해 다친 부위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결승은 나서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