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할 수 있다 이창헌 |
| 2023년 03월 30일(목) 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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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어난 경북 울진 산불이 최근 1주기를 맞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2만㏊가 소실되고 1천6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다수의 이재민도 발생해 1년이 지난 지금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조립식 주택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주요 통계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대형산불 발생 원인 대부분이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와 입산자의 실화에 의해 일어난다는 점이다. 부주의, 즉 조심을 하지않아 일어나는 일의 대가 치고는 너무나 크다.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 산림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하도록 하자.
첫째로 논·밭·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는다. 건조한 날씨 가운데 소각 잔여 불씨는 산불의 주원인이 된다. 병충해 방제에 효과가 없는 논·밭 태우기는 금지하고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소각은 절대 금지다. 둘째로 등산 시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흡연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산불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불을 목격했을 때는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한 후 119에 즉시 신고한다.
광주·전남 지역의 심각한 가뭄과 더불어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 소방서, 지자체 산림부서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국가적 차원의 예방활동을 통해 임야 화재를 저감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각자 개인도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지난해와 같은 대형산불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힘겨웠던 작년을 꼭 기억하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