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경제 양극화 문제 中企 경쟁력 키워 풀어야” 임경준 해솔아스콘 대표, 10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취임 양시원 기자

2023년 04월 02일(일) 18:53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임경준(64·사진) 해솔아스콘 대표이사가 지난 1일자로 9대에 이어 제10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광주 5개구 및 전남 5개 기초지자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예산반영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상생협의체 출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광주전남회장직 연임과 함께 임 회장은 전국 13명의 지역회장을 대표하는 전국회장단협의회장직에도 9대에 이어 역대 최초로 연임, 지역 중소기업의 위상제고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취임한 임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지역 중소기업 정책개발 및 위상 제고 등 3개 분야, 6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 과제로 ‘지자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확대’, ‘조례 기반 지자체와의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5개구 및 전남 5개 지자체(여수, 목포, 나주, 순천, 무안)에 제정된 지원조례를 바탕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특산물 공동전시판매장(여수오천산단조합) 및 자동차부품 공동물류센터(광주자동차부품조합) 설립, 농업용 폐비닐을 활용한 ESG사업(광주전남프라스틱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7년 조성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17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지만 이전기관의 지역제품 구매실적은 20% 수준에 불과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정을 반영,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상생협의체 운영’, ‘협동조합 추천 공공구매제도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중소기업 정책 개발 및 위상제고’를 위해 ‘지자체장 초청 중소기업 간담회’, ‘지역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포상)’, ‘호남지역 중소기업 사랑나눔콘서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경준 광주전남회장은 “갈수록 심화 되는 수도권과의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및 공동사업 활성화, 지역제품 판로확대를 통해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경준 회장은 1996년 ㈜해솔아스콘을 창업, 2015년부터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