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월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과태료 등 행정책임 면제 오복 기자

2023년 04월 02일(일) 19:41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와 범죄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4월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2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3일부터 30일까지 행정안전부, 국방부와 합동으로 1차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자진신고 대상은 무허가 총포와 도검, 화약류,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전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 신고를 할 경우에는 형사책임과 허가 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책임이 면제된다.

본인이 소지를 희망할 경우에는 결격사유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허가한다.

신고는 본인이나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진신고 종료 이후에는 한달 동안 불법무기 소지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불법 무기류를 허가 없이 소지할 경우에는 총포 화약법에 따라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무기 근절을 통해 총기사고를 예방하는 등 사회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