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고농도 농업미생물 배양시설 완공

내달부터 본격 가동…친환경 농업 실현

곡성=이호산 기자
2023년 04월 03일(월) 20:14

곡성군이 곡성읍 신월리 일원에 고농도 농업미생물 배양시설을 완공해 5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고농도 농업미생물 배양시설은 약 2년 간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부지 1천614㎡, 단층 494㎡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유용미생물 배양실, 미생물 배양 실험실, 저온 저장 시설, 사무실 등이 조성됐다. 또한 비대면 무인접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가 정보를 전산화해 기존의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친환경 농업과 축사 악취 저감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작물의 생육 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 방제, 토량 개량 등에 효과적인 농업 미생물의 수요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기존 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실의 노후화된 배양시설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미생물 배양센터에서는 고성능 미생물 멸균 배양기를 도입해 잡균 오염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각종 계측제어 장치를 통해 목적 미생물 배양에 최적화 된 환경을 조성해 품질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군은 1회 배양 생산능력도 2배 이상 증가했고 미생물의 농도도 10배에서 100배 이상 끌어올려 농업인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고농도 농업미생물의 공급 확대를 통해 양질의 미생물을 많은 농가에 공급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축사 악취 저감 및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미생물은 농업현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고초균 등 총 4종이다. 미생물을 공급 받길 원하는 농업인들은 사전 예약 과정을 거쳐 매주 수요일에 일괄 공급을 받을 수 있다. 6월부터는 소포장 시스템을 도입해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안전한 미생물 배양 및 공급을 위해 계속해서 시험 운전 중이며 5월 초 준공식을 거친 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곡성=이호산 기자
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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