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18 공법단체 전 간부 ‘통매음’ 수사 ‘오월어머니집 관장 성희롱’ 안재영 기자

2023년 04월 03일(월) 20:35

5·18민주화운동 한 공법단체의 전직 간부가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A(62)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11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오월어머니집 관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 수십건을 보낸 혐의다.

A씨는 오월어머니집 관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다른 5·18민주화운동 공법단체의 대화방에 올리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월어머니집 관장 측은 지난달 24일 서부경찰서에 증거 자료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혐의가 입증되면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