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려인마을 공모전 ‘글로벌 고려인상단’ 금상 104건 중 선정…區, 중앙아시아 관광지구 조성계획에 반영 이옥근 기자

2023년 04월 03일(월) 20:35

광주 광산구는 3일 오전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4월중 상생 공유마당을 개최,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금상에 ‘글로벌 고려인상단’을, 은상에 ‘아시아푸드 스트릿 조성’과 ‘두근두근 고려인마을 역사여행’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14일부터 한 달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려인 역사 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관광인프라, 관광상품, 브랜드 홍보, 지역상생 방안 등 4개 분야별로 총 10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금상으로 선정된 정재영씨의 ‘글로벌 고려인상단’은 고려인 동포와 월곡동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 및 문화를 판매하는 상단을 구성·운영하자는 내용으로, 광주는 물론 전국 축제와의 연계, 전통시장·골목상권 입점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메이드인의 ‘아시아푸드 스트릿 조성’, 박지혜 씨의 ‘두근두근 역사여행! 고려인마을로 GO GO’ 2건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고려인마을 오브제 설치’, 벽화, 방탈출, 타임머신 역사투어 등 15건의 아이디어도 참신성, 독창성 등을 인정받아 우수 아이디어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금상 1팀과 은상 2팀을 비롯해 동상 5팀, 노력상 10팀 등에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했다.

광산구는 공모전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계획’에 반영, 고려인마을을 ‘역사마을 1번지’로 세우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