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4월 04일(화) 07:35 |
|
-오늘 국내 금 시세(한국금거래소 0.56%↑)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3주 만에 2천 달러를 재돌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OPEC+ 산유국들이 갑작스런 원유 감산을 발표하면서 안전 피난처 금 매력을 지지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4.2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2,000.40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금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2천 달러 선을 돌파했다.
금은 최근 은행권 우려 속 수요가 몰리면서 안전 피난처로써의 지위를 누렸다. 금은 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된다.
이날 금가격 상승도 유가 급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서 비롯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플러스 국가들은 지난 2일 오는 5월부터 하루 116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만기를 맞아 장중 6% 이상 급등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이러한 유가 상승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유가 급등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시선을 안전 자산 금 수요로 돌렸다. 금 가격은 장초반 손실을 만회하고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며 금가격을 끌어올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80bp 하락한 3.428%에 거래됐다. 달러화도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하락한 102.427을 기록했다.
달러화와 채권 금리 약세는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금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것이라는 연준의 신호와 최근 은행권 우려, 국제 유가 급등 속 안전 피난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국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강화됐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 가격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티 인덱스의 매트 심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연준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금은 1,9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만기가 도래하는 은 선물은 13센트(0.6%) 하락한 온스당 24.02달러에 마감됐다. 6월 팔라듐은 1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458달러, 7월 플래티넘은 6.7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996.40달러로 장을 마쳤다. 5월 구리 선물은 5센트(1.2%) 하락한 파운드당 4.05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한 국내 금가격도 4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마감가보다 0.56%(2000원) 오른 356,000원(VAT포함)이다. 이는 지난 3월 21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3% 오른 303,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2,800원, 172,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0.3%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410원, 팔때 3,370원으로 전일대비 각 0.45%, 0.59% 올랐고,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과 같은 176,000원, 팔때 가격은 147,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 금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76% 오른 1g당 8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내린 1,309.8원에 거래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아래는 위 기사 일부를 영어로 번역한 영문 기사 전문이다. 기사 내용과 달리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3 day international gold price 0.7%↑
-Today's domestic gold price (Korea Gold Exchange 0.56%↑)
On Monday (local time in the US), international gold prices broke through the $2,000 level again for the first time in three weeks. Saudi Arabia and other OPEC+ producers supported the appeal of gold as a safe haven when they announced sudden oil production cuts.
On the 3rd (local time) on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the June gold futures price closed at $2,000.40 per ounce, up $14.20 (0.7%). Based on the closing price, the gold price broke through the $2,000 mark again in about three weeks since mid-March.
Gold has recently enjoyed its safe haven status as demand has surged amid concerns about the banking sector. Gold is seen as a hedge against economic and geopolitical risks.
The rise in gold prices on the day also stemmed from fears of an economic downturn caused by soaring oil prices. OPEC plus countries such as Saudi Arabia announced plans on the 2nd to cut crude oil production by 1.16 million barrels per day from May. Russia announced plans in March to extend its 500,000 barrels per day cut through the end of this year.
On the 3rd (local time) at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the price of West Texas Intermediate (WTI) for May delivery finished trading at $80.42 per barrel, up 6.28% from the battlefield. Brent crude futures, the international crude oil benchmark, also surged more than 6% during the day as they matured. It was the largest daily increase in a year since April last year.
As the dollar strengthened on the rise in oil prices, gold prices started to decline in the early trading period. Investors, however, have turned their attention to demand for safe-haven gold, noting that soaring oil prices could trigger a recession. Gold prices recovered from early-market losses and rebounded to their highest level in three weeks.
Treasury yields also fell, pushing gold prices up. In the New York bond market, the 10-year Treasury yield was traded at 3.428%, down 6.80bp from the standard of 3 o'clock on the previous trading day. The dollar index, which reflects the value of the dollar against six major currencies, fell 0.13% from the battlefield to 102.427 as the dollar also closed mixed.
A weaker dollar and bond yields are favorable factors for gold prices. This is because the perceived price of gold, which is usually traded in dollars, and the opportunity cost of holding gold are lower.
Gold appears to be in the limelight as a safe haven amid the Fed's signal that it will end the interest rate hike cycle, recent banking concerns and soaring oil prices.
Concerns, on the other hand, that soaring international oil prices could reinvigorate inflation and support the Fed's hawkish moves have also intensified. Experts said the Fed's rate hike could create headwinds for gold prices.
"Given the possibility of a higher final Fed rate rate that the market is currently pricing in, gold is at risk down to $1,900," said Matt Simpson, senior market analyst at Citi Index.
Meanwhile, silver futures expiring in May closed at $24.02 an ounce, down 13 cents (0.6%). In June, palladium closed at $1,458 per ounce, down $10 (0.7%), and in July, platinum closed at $996.40 per ounce, down $6.70 (0.7%). Copper futures fell 5 cents (1.2%) in May to $4.05 per pound.
Reporter Joo Hong-cheol of the New Media Department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