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스토킹 피해 신고 확 늘었다 2020년 75건→2022년 785건…道,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김재정 기자

2023년 04월 04일(화) 20:08

전남지역 스토킹 피해 신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스토킹 피해 신고는 2020년 75건, 2021년 335건, 2022년 785건 등 총 1천195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스토킹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등으로 일상적인 삶이 어려운 피해자에게 긴급 주거 및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등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긴급 주거 및 임대주택 지원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 주관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범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국비 1억4천400만원과 지방비 8천400만원 등 총 2억2천800만원을 투입해 ‘여수 여성쉼터’가 사업을 운영한다.

긴급 주거 지원은 긴급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개별 거주 방식으로 6호의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입소자 개개인의 생활 편의를 보장한다. 임대주택 주거 지원은 피해자와 동반가족이 생활할 수 있고 출·퇴근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4호의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