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현 장성축산업협동조합장 “축산인 35년 경험 살려 조합원 경영 안정 추진” “임기 내 가축시장 이전·종합축산지원센터 건립” 김현지 기자 |
| 2023년 04월 05일(수)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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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현(65) 제21대 장성축산업협동조합장은 지난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득표율 64.06%를 기록, 초선 조합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 조합장은 장성에서 35년여 넘게 축산업을 해온 터라 그 누구보다 축산 농가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고 조합장은 “한우 사육을 해 온 축산인으로서 최근 사료값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 방안 마련 등 당선 후 조합원의 안정된 경영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해결 방안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 토박이인 고 조합장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1988년부터 축산업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경험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 축산 농가 등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다.
고 조합장은 “농업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축산인은 직업 특성상 타지에 일이 있는 경우에도 자리를 비우기가 매우 어렵다”며 “축산 농가 헬퍼사업을 통해 축산인도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임기기간 최대 현안으로 가축시장 이전과 종합축산지원센터 건립을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1989년 개장한 가축시장은 이후 시설을 개·보수해 운영하고 있으나 상·하차의 어려움과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3천평 이상의 넓은 부지에 가축시장을 이전해 배합사료창고, 조사료유통센터 건립도 함께 추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장성축협 본점도 1958년 개점 이후 65년 간 운영되고 있어 주차장 협소 등 불편함이 있다”며 “본점의 이전·확장, 종합축산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신용·경제사업 활성화도 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성축협은 조합원 673명에 총 자산 1천592억원 규모로 본점 1개소, 가축시장 1개소, 생축장 1개소, 장성군로컬푸드 직매장 내 축산물판매장 1개소 등 4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고 조합장은 스마트 가축시장 시스템 도입, 장성군 한우암소 브랜드화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워 조합원의 소득 향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고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행복한 장성축협을 만들겠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합 발전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조합장 혼자만의 의욕보다는 조합원들과 상생·협력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조합원들도 조합사업 이용을 통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