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포항벽 높았다 연승도 멈췄다 0대2 패배 박희중 기자

2023년 04월 09일(일) 19:11

광주FC 티모가 지난 8일 열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포항의 벽에 막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는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연승을 노렸던 광주는 이날 패배로 3승3패(승점 9점)가 됐다.

광주는 초반 강한 압박과 많은 움직임으로 포항과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공격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교체 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다. 전반 21분 허율과 주영재를 빼고 산드로와 하승운을 투입했다.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문 앞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광주는 광주는 후반 3분 만에 교체 투입된 고영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분위기를 내준 광주는 10분 뒤 백성동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더 어려워졌다.

광주는 이후 박한빈과 오후성을 투입, 계속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포항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0대2로 마무리됐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경기 후 “볼 전환에 대해 준비했었는데 그 부분에서 실점을 당해 유감”이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뛴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잘 준비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