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최소 3위 확보 부산시설공단戰 31대26…MVP 박조은, 통산 900세이브 박희중 기자

2023년 04월 09일(일) 19:11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23세이브 맹활약을 펼친 박조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창단 첫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최소 3위를 확보했다.

광주도시공사는 9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31대26(전반 16-9, 후반 15-17)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 박조은의 연이은 선방에 에이스 강경민과 김지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전반 15분 12대3으로 앞서갔다. 이후 정현희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지며 전반 17분 12대3, 9점차까지 달아났다.

전반전을 16대9로 끝낸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부산시설공단의 거센 추격에 후반 22분 24대23, 1점차까지 쫓겼지만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고, 박조은의 선방 이후 이슬기의 연속득점이 더해지며 승기를 굳혔다.

5점차 승리를 거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달 10일 경남과의 경기 이후 한달 여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2위에 자리했다.

23세이브(방어율 51.11%) 맹활약을 펼친 박조은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박조은은 이날 핸드볼리그 역대 10번째 통산 900세이브를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14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삼척시청과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