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인상’ 일시 귀국 설훈 등 ‘친이낙연’계 빈소 집결 연합뉴스

2023년 04월 09일(일) 19:39

13개월 만에 재회한 전·현직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 장인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 전 대표의 배웅을 받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이다./연합뉴스

지난해 6월 출국해 미국에 체류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장인상을 당해 지난 8일 오전 입국했다.

전날 장인의 부고를 접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입국 즉시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해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설훈·박광온 등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비롯해 당 소속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워싱턴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의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른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오는 18일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오는 6월에는 독일로 건너가 강연 일정 등을 소화한 뒤 같은 달 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설훈 의원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동료 의원 간 회동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도 ‘친이낙연계가 규합할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건 그냥 장례”라면서 “그것은 과잉 해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