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광역시 대선거구…중소도시·농산어촌 소선거구 이병훈, 전원위서 시민 의견 담은 선거제 개혁안 제안 김진수 기자

2023년 04월 10일(월) 19:53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이 10일 특별시·광역시 대선거구제, 중소도시·농산어촌 소선거구제 도입과 지방에 가중치를 주는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20년 만에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 첫날 23번째 주자로 나선 이 의원은 선거제 개혁안으로 “지역구 의원 선출은 특별시·광역시 등 7개 지역은 대선거구제, 특례시·중소도시·농산어촌은 소선거구제, 비례대표 의원 선출은 지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의 제안은 민주당 광주시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2개 방안인 ‘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반을 둔 것이다.

이 의원은 “대선거구제의 제한적 도입은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해소하고, 우리 정치의 긍정적 미래를 보여드리는 것이고, 지방에 가중치를 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비례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선택이 훗날 대한민국의 운명을 달라지게 만들 것이고 역사가 우리를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자독식, 양당제 정치를 끝내 대한민국 정치를 업그레이드 하자”고 호소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