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도지코인 시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4월 11일(화) 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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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현재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947만5천원으로 24시간(3천756만9천원) 전 대비 5.07%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천947만5천원, 최저 3천725만5천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83% 오른 3천936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8% 오른 253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상승의 원인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날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의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FHLB의 대출 감소는 은행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 FHLB가 실행한 대출은 370억 달러(48조 9천510억원)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금융권 위기가 고조됐던 2주 전의 3천400억 달러(449조8천200억원)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상승하며,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미 노동부의 CPI 발표 직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2만6천 달러(3천439만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 대비 하락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이 내달 초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만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이기 때문에 증시보다 금리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도지코인은 112원 선을 찍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 오른 112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120원 대에서 108원 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108~111원 대에서 횡보하다 이날 오전 112원 선에 안착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2%(2원) 오른 111.8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비트코인 해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해외 가격은 11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37% 오른 2만9천9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3.16% 오른 1천919.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9% 오른 0.08486달러를, 카르다노는 2.41% 상승한 0.39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두나무 데이타 value lab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61.54, '탐욕' 단계를 보이고 있다. 100에 가까우면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0에 가까우면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뜻한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