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0명’ 전남 초교 30곳…전국 2위 김병원 의원실 발표…‘초등 입학생 10인 미만’ 244곳 최다 도교육청, 학령인구정책팀 신설 ‘작은학교 살리기’ 나서 김다이 기자

2023년 04월 11일(화) 20:34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입학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남·경북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원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공·사립 포함) 신입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입학생이 0명인 지역이 경북(32개교)과 전남(30개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20개교), 전북(20개교), 경남(18개교), 충남(9개교), 충북(8개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남지역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10인 미만인 학교가 244개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 이어 경북(241개교), 전북(209개교), 경남(192개교), 충남(188개교), 강원(179개교), 경기(129개교), 충북(110개교) 순이다.

또 초등학교 입학생이 5인 미만인 지역도 경북지역 143개교에 이어 전남지역이 137개교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다.

광주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신입생 10인 미만인 곳이 8개교, 5인 미만인 곳이 4개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학령인구정책팀을 신설, 줄어들고 있는 신입생에 대응해 작은학교 살리기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농산어촌 유학이라든지, 학교 교육수당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