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 우수 선수 타 지역 이탈 심각” 김재정 기자

2023년 04월 11일(화) 20:35

전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이 실업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떠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 의원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며 “지난해까지 전남의 명예를 걸고 뛰었던 고교 선수들이 올해는 타 지역 실업팀에 소속돼 후배들과 실력을 겨룰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남체고 육상 유망주는 400m 종목이 있는 안동시청으로 떠났으며 자전거 2명도 대구시청·경남체육회, 역도 1명, 양궁 1명, 수영 1명이 타 지역 운동복을 입고 있다.

차 의원은 “지역 유망주들이 체육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육기관·기업 등과 연계해 실업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초등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육성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