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 협회장기 중고농구 준우승 가드 박주현 우수상 수상 박희중 기자

2023년 04월 12일(수) 19:50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문화중 선수단. <문화중 제공>

광주 문화중 농구부가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화중은 12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전국 최강’ 삼선중에게 60-1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화중은 G조 예선에서 대전중(86-56 승)과 제주동중(99-66 승)을 연파,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삼일중과의 8강에서 85-77로, 휘문중과의 준결승에서 71-7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문화중은 삼선중을 상대로 분투했지만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 초반부터 고전하며 18-31로 크게 뒤진 문화중은 2쿼터에서 힘을 냈지만 추격하지 못하고 35-53으로 전반을 마쳤다.

문화중은 포기하지 않고 3쿼터와 4쿼터에 나섰으나 슛 난조까지 겹치면서 결국 53점 차의 고배를 마셨다.

가드 박주현(3년)은 이번 대회 총 94득점(경기당 평균 18.8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찬영 문화중 농구 코치는 “아쉽지만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해서 기쁘다”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동계훈련기간 손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강팀과의 연속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을 더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져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