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봉 북광주농업협동조합장 “초심 지키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조합장 될 터” 재선 성공…본촌동에 2천여평 규모 본점 신축 6월 개점 김현지 기자 |
| 2023년 04월 12일(수)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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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봉(54) 제16대 북광주농업협동조합장은 지난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무투표 당선인 터라 일부에서는 안일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구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구 조합장은 “처음 조합장으로 취임할 때부터 초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스스로도 ‘한결같은 사람이 되자’고 늘 다짐한다”며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소통하고 현장에서 앞장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 조합장은 1992년 북광주농협에 입사해 기획상무와 지점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북광주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북광주농협은 1971년 본촌·우치·광북동 조합의 합병으로 설립됐으며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이했다. 관할 구역은 광주 북구 일원으로 본점을 포함해 총 8개의 지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해당 지역은 도시와 농촌, 공단이 공존하고 있다.
딸기와 토마토 등 주로 시설하우스의 농산물을 전국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오매! 지산 딸기’, ‘땅감’ 등을 브랜드화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구 조합장은 “현재 북구 본촌동에 연면적 2천여평 규모의 본점 건물을 신축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건물 내 로컬푸드직매장 및 대형 하나로마트도 개점 준비 중”이라며 “올해 6월 개점 후 많은 지역민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중점 현안으로 구 조합장은 공약으로 내세운 3가지를 꼽았다.
구 조합장은 “첫 번째로 지역 개발에 맞춰 신설되는 첨단3지구에 지점과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입점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와 진출로 미래 북광주농협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사무소 점포 자점화 등 생산성 있는 방향으로 지점을 구조조정하고 현재 임차 점포로 운영 중인 지점을 점진적으로 자점화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마지막으로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에 힘써 의료복지카드 금액을 단계적으로 상향 지원하고 조합원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구 조합장은 “북광주농협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키우고, 관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에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강화를 통해 농협 사업 전반을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업인과 조합원에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조합원의 농가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 북광주농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북광주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과정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