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취업자 4만9천명 ↑…올 들어 최대 ●호남통계청, ‘3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양시원 기자 |
| 2023년 04월 12일(수)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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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호조에 따라 광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고용률을 회복했으며,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 또한 양 지역 모두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의 취업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만6천명·3만3천명씩, 총 4만9천명 증가했다. 지난 1월(3만9천명)·2월(3만7천명)에 비해 취업자 수가 확연히 늘며, 경기 부진 속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연령별로 광주·전남 모두 20대(광주 -3.6%·전남 -3.7%)와 40대(-3.1%·-1.6%) 취업자는 다소 감소했다. 60세 이상(10.9%·7.5%), 50대(2.1%·6.2%), 30대(5.4%·0.2%)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광주에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천명·3.0%), 농림어업(5천명·37.6%), 건설업(3천명·4.5%) 등에서, 전남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6천명·7.4%),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천명·6.6%), 건설업(4천명·5.0%)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광주는 사무종사자(9천명·6.8%), 서비스·판매종사자(7천명·3.8%), 농림어업숙련종사자(3천명·21.3%) 에서 전남은 사무종사자(1만2천명·10.2%), 관리자·전문가(1만명·7.4%),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1만명·3.1%) 등에서 각각 늘었다.
고용 시장 개선에 고용률 또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는 나란히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의 고용률은 1.2%포인트(p) 증가한 59.8%, 전남은 2.2%p 상승한 67.4%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2019년 11월(6.2%) 이후 최대 고용률을 기록,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치를 회복했다.
실업자 동향에서도 지난달 광주는 실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7천명(-26.2%) 감소한 2만1천명으로 집계, 실업률 또한 1.0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전남도 실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천명(-23.9%) 감소한 2만2천명으로, 실업률이 2.1%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 또한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8천명(-1.7%), 전남 또한 2만7천명(-5.4%) 감소한 각각 49만4천명·47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증감에서는 양 지역 모두 이른 봄 날씨로 건설시장에서의 고용이 늘며 일용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주·전남의 일용근로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4.4%·12.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용근로자(3.7%·3.9%) 또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임시근로자는 광주에선 4.1% 감소, 전남에선 8.9% 늘어났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