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공습…광주·전남 13일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 안재영 기자

2023년 04월 12일(수) 20:31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오전 광주 서구 KDB생명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김애리 기자

12일 하루 종일 광주·전남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13일에도 매우 나쁨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PM-10)는 438㎍/㎥, 흑산도는 오전 4시 423㎍/㎥까지 치솟았다. 황사 본격 유입 전인 지난 11일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20-66㎍/㎥선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급상승한 셈이다.

이에 오전 6시를 기해 황사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영향이다.

오후 5시 기준 농도는 광주 181㎍/㎥, 흑산도 318㎍/㎥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우 나쁨’을 유지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황사는 오는 14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