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실·국 동부통합청사 이전 반대” 박문옥 도의원 도정질문 김재정 기자

2023년 04월 12일(수) 20:31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12일 제370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김영록 지사의 공약인 동부권통합청사로 특정 실·국을 잘라서 이전해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특정 실·국이 동부통합청사로 간다는 것은 다른 지역(서부권)을 포기하는 것 밖에 안된다”며 “더 나은 행정모델, 조직 모델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남 동부권은 이미 전남의 다른 권역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경제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전남도가 정부에 투자 등을 요청할 때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면 정부에 이 같은 요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조직개편이 있으면 좋겠지만 좋은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전남의 전체적인 발전방향과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