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5·18 민주묘지 참배 취임 후 2번째…2박3일간 순천·목포·해남지청 등 방문 오복 기자

2023년 04월 12일(수) 20:32

김명수 대법원장이 12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사진>

김 대법원장의 5·18민주묘지 참배는 취임 초기인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박병태 광주지방법원장 등 참배단 12명과 추모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한 후 묘역 내로 이동해 고(故) 김경철·윤상원·전재수 열사와 행방불명된 무명열사를 추모했다.

이어 유영봉안소와 추모관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5·18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법원장은 방명록에 ‘국민 주권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오롯이 계승해 참된 민주사회를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사법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 ‘제3자가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는 정부의 방안은 사법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오는 9월24일 임기를 마치는 김 대법원장은 직원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순천, 해남, 장흥, 목포 등에 위치한 법원(지원)을 격려 방문한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