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위 마감…광주도시공사 “올해는 우승 가자” 3년 연속 PO 진출…삼척시청과 챔프戰 리턴매치 주목 오세일 감독 “수비 등 문제점 보완…맞춤형 전략 구상” 박희중 기자

2023년 04월 16일(일) 19:22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이 지난 1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비기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여자부 최종전에서 삼척시청과 26대26(12-15, 14-11)으로 비겼다.

13승 2무 5패(승점 31)로 정규리그 2위를 최종 확정한 광주도시공사는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광주도시공사는 2020-2021시즌(정규리그 4위·포스트시즌 3위),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2위·챔피언결정전 2위)에 이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5월3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3위 SK슈가글라이더즈-4위 부산시설공단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단판 승부를 치른다.

광주도시공사가 챔프전에 진출하면 삼척시청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삼척시청에 패해 통합 2위에 머물렀다.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까지 제압하면 광주도시공사는 창단 첫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 감독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열심히 싸워준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말했다.

오세일 감독은 “일단 리그에서 드러난 수비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이 너무 지쳐있기 때문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