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음 길러 어려운 사람 돕는 인재되길” ●취임 200일 맞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광주 자비신행회 ‘행복한 아동 요리교실’ 참여 국민 마음 평화롭게 하는 다양한 자비 실천 약속 최명진 기자

2023년 04월 16일(일) 19:22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취임 200일을 맞아 광주지역 미래 불자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펼쳤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난 15일 자비신행회 센터를 방문, 나르샤토요배움교실에 참여한 학생 30여명과 함께 요리를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나르샤토요배움교실은 호남지역 재가불자 신행단체 자비신행회가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안고 날아오르길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날 요리교실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문화부장 탄원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스님 등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총무원장 스님은 취임 200일 기념 축하 떡케이크와 꽃다발을 받고 100여명의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을 증정하며 “학교와 센터에서 열심히 배워 마음 착한 사람이 돼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총무원장 스님은 정부나 지자체 도움 없이 많은 이들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자비를 실천해오고 있는 자비신행회를 응원하며 아름다운동행 자비나눔 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약 두 시간 동안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총무원장 스님과 총무원 부실장스님들은 자비신행회 1층 빛고을 청소년식당에서 100명의 아이들을 위한 점심 배식을 진행하며 공양을 나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현재 우리 사회는 빈부격차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소외된 이웃도 늘고 있다. 불교가 앞장서 이들을 보살펴 도와주고, 평등세상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다양한 자비 실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삼옥 자비신행회 상임이사는 “총무원장 스님의 방문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복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자비신행회는 교육, 구호산업 및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복지나눔사업을 비롯해 소외계층 등 다양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 공동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