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개인전, 내달 7일까지 광주문예회관 시간의 기억, 다시 마주하는 봄 최명진 기자

2023년 04월 17일(월) 19:44

김혜숙作 ‘시간의 기억2023-5’

꿈과 기억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영역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는 다음달 7일까지 서양화가 김혜숙 개인전 ‘시간의 기억 : 다시 마주하는 봄’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인의 무의식적 욕망과 기억, 꿈을 비춰내는 회화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다양한 이미지와 언어가 기록된 일간지를 한 겹 한 겹 접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매일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일상, 수많은 시간의 흔적을 기록한다.

작품 속 중첩된 기억의 조각들과 무수한 붓질의 터치들은 수행의 과정이자 작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아 성찰의 시간이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고뇌와 갈등을 평온한 분위기로 위로하기도 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희망으로 제시한다.

김혜숙 작가는 “매일 바쁘게 스쳐가는 하루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