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대구원정 난타전 끝 4대3 ‘어…, 어…, 어…, 하마터면…’ 3대0 → 3대3 → 4대3 박희중 기자 |
| 2023년 04월 17일(월)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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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4승(3패)째를 신고한 광주는 5위를 되찾았고,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4전 전승을 이어갔다.
광주는 초반부터 ‘닥공’축구로 대구를 거세게 압박했다.
분위기를 탄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김한길이 후방에서 올라 온 티모의 긴 패스를 달려들면서 왼발로 때려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곧바로 라인을 끌어올린 대구의 반격에 잠시 흔들리자 전반 31분 아사니를 투입해 흐름을 끊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산드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두현석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간격을 벌렸다.
후반 대구가 골키퍼를 교체하고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입하며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추가 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허율이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위로 떴지만 교체된 대구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골로 연결됐다.
광주는 3골 앞선 기쁨도 잠시 곧바로 연속 3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18, 33분 고재현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36분 케이타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가던 광주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하승운이 후반 41분 우측에서 온 산드로의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남은 시간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4대3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양팀 선수 모두 사력을 다해 열심히 좋은 경기로 보답했다. 양팀 선수 모두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최선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승리의 소감을 대신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