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 매니페스토 ‘최우수’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발표 정책 목표·연차별 이행로드맵·재정 계획 등 대상 남구 5년·동구 4년 연속…구민 체감 사업 등 호평 오복 기자

2023년 04월 17일(월) 20:36

광주 5개 자치구가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했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광주 동·서·남·북·광산구 등 5개 구가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차 조사에서 각 지자체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모니터링 한 뒤 각 지자체에 2차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는 공약 실천계획서 내용의 갖춤성(60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 4개 분야 35개 세부지표를 반영했다.

동구는 해당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면서 공약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인정 받았다. 동구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은 ▲밝고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48개 사업이다.

서구는 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매니페스토(공약), 정책 제안(바로문자하랑께), 열린구청장실 코너를 마련해 공약사업에 대한 주민의 접근성, 공약이행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며 구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서구는 민선 8기 출범 후 지역 발전을 위한 17개 공약 67개 사업을 제시했고, 사업부서 검토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발전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5대 분야 21개 공약 49개 이행사업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갖춤성 분야에서 핵심공약 우선 순위부터 연차별 투자 수요 및 추진계획, 분야별 예산 배정, 사회·경제적 여건 분석 등 향후 실행계획을 면밀하게 공개해 믿음과 신뢰에 근간한 공약실천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구는 민선 8기 들어 새로운 백운광장 건설 및 활력 있는 경제도시 조성 등 9개 분야 64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광주 북구도 민선 8기 구정운영 방침을 더불어경제 도시, 포용복지 도시, 녹색안전 도시, 주민품격 도시, 생활문화 도시, 미래산업 도시 등으로 수립하고 6대 분야 42개 공약에 대한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산구는 ‘공약관리 조례’를 제정해 민주적 체계적 공약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광산구 누리집을 전면 개편해 매니페스토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민 접근성 개선과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광산구는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를 비전으로 ▲소통으로 친근한 행정 ▲상생으로 튼실한 경제 ▲참여하며 나누는 복지 ▲문화관광 꽃피는 도시 등 4대 분야 40개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