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광주서 차 훔쳐 경주까지’ 오복 기자

2023년 04월 18일(화) 20:21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쳐 광주에서 경주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 2명이 붙잡혔다.

18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면허 없이 차를 훔친 뒤 도로를 질주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A(14)군과 B(13)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과 B군은 지난 17일 새벽 광주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뒤 경주까지 300㎞ 넘게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 중에서 보조키가 내부에 있는 차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범행 당일 오후 3시30분께 국도를 통해 경주에 들어오던 중 수배차 검색시스템에 발각됐다.

경찰은 A군과 B군을 조사한 뒤 보호자에게 넘기는 한편 공범 여부와 여죄를 확인 중이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