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 작가가 들려주는 ‘칼 같은 글 쓰기’ 20-21일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인문학 강좌 최명진 기자

2023년 04월 19일(수) 19:29

다양한 예술인과 함께하는 풍성한 이야기로 사랑받아온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의 2023년 인문학 강좌가 시작된다.

올해 첫 강좌는 오는 20-21일 오전 10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화경(사진) 작가의 ‘아니 에르노의 삶과 칼 같은 글쓰기’다. 젠더, 언어, 계급적 측면에서 첨예한 불균형으로 점철된 삶을 다각도에서 지속적으로 고찰해온 ‘아니 에르노’의 문학적 토대와 삶의 여정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20일에는 1강 ‘계급을 탈주한 변절자의 속죄적 글쓰기’, 21일에는 2강 ‘사적, 공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칼 같은 글쓰기’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화경 작가는 소설, 에세이, 동화를 쓰고 번역작업도 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문화재단, 광주시립미술관, 각 기관 연수원 등에서 인문학 강연을 했다. 펴낸 책으로는 ‘수화’, ‘탐욕’, ‘그림자 개’,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 ‘열애를 읽는다’, ‘윗도리’ 등이 있다.

한편, 상반기 강좌는 이화경 작가 강연을 시작으로 ▲4월27-28일 생태 감수성의 세계(김성호 작가) ▲5월18-19일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김지연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5월25-26일 문광자가 생각하는 ‘멋’(문광자 드맹 디자이너) ▲6월22-23일 삶과 예술(정선휘 작가) ▲6월29-30일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변택주 작가) ▲7월4일 기획프로그램(김주용 죽호바람 대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인원은 15명 내외,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