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송지오씨, 비상경영체계 전환 ‘제2의 창업’ 박차 기술경쟁력 확보·통신용 원전용 광케이블 성장동력화 광센서기술 적용 의료·헬스케어용 신제품 개발도 총력 박은성 기자

2023년 04월 19일(수) 19:50

광케이블 제작 전문업체인 무송지오씨㈜ 회사 전경.

광케이블 제작 전문업체인 무송지오씨㈜가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하는 등 제2의 창업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무송지오씨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투자유치 및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현지 법인을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통신용 광케이블 국내·외 주요거래처 및 올해 계약물량 확대와 향후 2년간의 공급물량 확보 영업 전략회의를 최근 완료했다.

또 세계에서 2번째이자 국내에서는 독점생산하고 있는 원전용 광케이블의 영업 역량을 총동원해 성장 동력화함은 물론 신규 거래선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주지역 등에 대한 공급망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도 추진한다.

특히 해외현지 법인에 본사 경영진 상주근무 체계를 구축해 원자재구매, 발주, 생산, 영업, 회계 등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관리하고 원가 절감과 해외투자에 따른 리스크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또 다른 핵심 기술인 광센서기술을 접목한 개발을 마치고 시판중인 수질센서(DO센서시스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광의료기기인 심혈관 관상동맥 혈압측정시스템(FFR센서시스템)의 국내·외 의료기기인증 등 최첨단 광센서신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협력기업인 ㈜무송엘티시에서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FDA승인까지 획득한 무채혈진단기 제조 납품과 양산설비 구축을 조기에 완료키로 했다.

무송지오씨㈜ 박인철 대표는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20여년의 경영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가 확고한 만큼, 투자유치를 통해 회사의 운영자금은 물론 원자재구매 자금의 안정적 투입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