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1천원 아침도시락’ 제공합니다” 오는 25일-6월19일 총 31일간 4천960개…이마트24, 생수 지원 김다이 기자

2023년 04월 19일(수) 20:06

식비·난방비 등 안 오른 게 없는 고물가 시대에 조선대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1천원 아침 도시락’을 준비,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을 오는 25일부터 6월19일까지 진행한다.

사업은 학생들의 불규칙한 식사,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건강·학업 능력 저하 우려에 따라 마련됐으며 아침식사 습관화·쌀 소비 촉진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은 5천원 상당의 도시락을 학생이 1천원을 내면 외부기관의 지원(2천원)과 조선대 자체 예산(2천원)으로 4천원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이마트24에서는 생수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첫 날인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1층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 앞에서 민영돈 총장, 하현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19일까지 주 4회(월-목) 총 31일 간 4천960개의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며 도시락은 오전 8-11시 조선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편의점(8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영돈 총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침밥 든든히 먹고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으로 학업에도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