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국악 무대 22일 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최명진 기자

2023년 04월 20일(목) 19:20

빛소리친구들의 무용극 ‘해어화’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장애예술인들이 펼치는 흥겨운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초청공연을 펼친다.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단체가 준비한 공연은 눈이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마음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하모니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중 ‘문둥춤’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네 가지 악기놀이, 사물놀이’를 참빛누리꾼들이 꾸민다. 참빛누리꾼들은 시각장애를 가진 예술인들로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빛소리친구들의 조선시대 최고 스캔들을 그린 무용극 ‘해어화’와 시각장애 소리꾼 최예나가 들려주는 판소리 적벽가 중 ‘새타령’ 무대가 펼쳐진다.

특별 출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인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아쟁 연주자 김영길 명인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우도농악 보존회의 판굿으로 장식한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올해 43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공연이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