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명희 “지역 맞춤형 암 관리서비스 제공 힘쓰겠다” ●노명희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운영지원팀장 암 예방문화 확산·사업 추진 등 기여 복지부장관 표창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암 치료·암 환자 능력 배양 오복 기자

2023년 04월 23일(일) 19:41

노명희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운영지원팀장

“지역 친화적인 맞춤형 암 관리 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의 암 발생률을 낮추고, 암 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암 예방 문화 확산과 암 관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명희(54·사진)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운영지원팀장이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단위 암 관련 사업체계 구축과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암 예방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암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지역 맞춤형 암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보건소들과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암 관리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노 팀장은 암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병원 내부에 소원을 담은 엽서를 붙일 수 있는 판넬을 설치했는데, 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적었던 소원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였다. 노 팀장은 그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현재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역 암 등록사업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암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관련 통계지표를 지속해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환류해 특성에 맞는 지역 암 관리 정책 수립과 암 관련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퀴즈, 삼행시,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암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암 예방 생활수칙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지를 파악해 대상자·지역·생활터별 캠페인의 기초로 활용한다.

암 희망 수기 공모전을 통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암 조기발견 경험담, 암 경험 사례, 간병이야기, 희망찬 암 극복 이야기는 많은 지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책으로 출간하고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희망 수기’를 모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암 치료를 마친 암 환자들이 스스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의 전문가집단이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노명희 팀장은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 주민의 암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지역과 연계해 국가 암 관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의 다양한 암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전남지역암센터를 지정했고 2019년 화순전남대병원이 광주전남지역암센터로 확대 지정되면서 2개권역을 대상으로 암 진료, 연구, 암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