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현종, 리그 통산 세번째 160승 대기록 달성 박희중 기자 @kjdaily.com

2023년 04월 23일(일) 19:54

22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이자 역대 세 번째로 160승을 달성한 양현종이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점으로 막고 팀이 6대2 승리를 거두면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현종은 앞서 선발로 등판한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11일 한화전 7이닝 3실점, 16일 키움전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가운데 팀은 연장 패배를 안았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다승 2위 정민철(전 한화·161승)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역대 다승 1위는 송진우(210승)다.

양현종은 올 시즌 통산 11시즌, 연속 9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2009년(12승)-2010년(16승), 2014년(16승)·2015년(15승)·2016년(10승), 2017년(20승), 2018년(13승), 2019년(16승), 2020년(11승), 2022년(12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으로는 10시즌이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시즌 연속 두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