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中企·소공인 소비 행사 ‘동행축제’ 열린다 광주 충장페스타·곡성 장미축제 등 전국 30개 축제 연계 민간·공공쇼핑몰 참여…1만9천여개 상품 최대 50% 할인 양시원 기자

2023년 04월 23일(일) 20:01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 동행축제가 오는 5월부터 광주 ‘충장라온페스타’ 등 전국 30개 지역축제와 연계, 다채롭게 진행된다.

23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동행축제는 전국 방방곡곡 경기 진작을 위해 온 국민이 작은 소비부터 큰 투자까지 힘을 모으는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오는 5월1-28일 열린다. 또 5월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주간(5월16-20일)’의 의미를 살려 국민과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교류·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먼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시기의 누적 피해로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전국 각지 지역 행사와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5월9일 대전에서의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30개 지역 축제·행사를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 광주에서는 5월5-6일 ‘광주 충장 라온페스타’에서 프리마켓을, 전남에선 5월20-29일 ‘곡성 세계장미축제’에서 지역특산품 판촉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등 대대적인 오프라인 판촉전 병행과 전통시장 및 상점, 백년가게에서 방문객 대상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촉전도 전개한다.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쇼핑몰 46개와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60개에서 할인쿠폰,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총 1만9천여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배달·중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 KT 등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들도 대거 참여, 오프라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4천여개사) 점포에 할인쿠폰과 광고를 지원한다.

동행축제 우수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도 계획됐다.

이번 동행축제부터는 우수 제품을 해외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동행축제 영문명을 ‘Buy K Festa’로 지정하고 영문 BI(Brand Identity)를 개발, 본격적으로 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5월12-14일 일본에서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판촉전을 비롯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면세점 및 북미·중국·일본·아세안 등 권역별 글로벌 유통플랫폼 10개에서 우수제품에 대한 판촉전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많은 경제주체가 함께하는 캠페인 추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별 구매한도 상향과 함께 13개 지역화폐 구매한도·할인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온 국민이 우리 경제 활력을 위해 작은 소비부터 큰 투자까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행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지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행축제 관련 내용은 24일부터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buykfesta.org 또는 동행축제.org)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양시원 기자